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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다시짓기 4일째

집짓기

by 거룩한나그네 2011. 6. 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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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부 학생들이 도와주러 왔다.
줄수 있는 거라곤 점심저녁과 집이 완성되면 사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 뿐인데
너무나 열심히 그러면서도 즐겁게 일했다.
아이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거.. 사실은 우리 일이 아니라 설비아저씨들이 해야 할 일인데
지붕에 올라갈 판넬을 도로에서 집앞까지 올리는 일이었다.

모두들 얼굴을 뻘개지고 모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이런 판넬을 거의 40개정도 계단은 3층건물정도..
정말 고생이 심했다.
그외에도 폐자재 쓰레기를 내리고..
방에 있는 큰 돌멩이를 깨고..
벽지 남은 것을 긁고..
이중에 가장 충격적인 것은 죽은 고양이의 미이라(시체)를 치우는 일이었다. 읔..


너무나 일을 잘한다는 칭찬을 받

일당은 못주고 고기를 먹는 것으로 끝 미안하다...

오늘은 지붕에 판넬을 깔기 시작했다.
지붕이 얼마나 중요한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노심초사하며 기다려도 공사를 할 아저씨는 나타나지 않고
9시에 오겠다는 아저씨는 11시가 다되어야 자재를 실고 나타났다.
같이 온 아저씨는 계단을 올라와 보고는 절망적인 표정이다.
그이후 아저씨의 얼굴에서 웃음을 볼 수 없었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무릎이 아파서 힘들어 한다.
미안하다.. 그러면서도 약간 야속하다.. 자기 일인데...
그래도 꼼꼼한 작업으로 지붕을 만들어 간다..



이틀간의 작업을 통해 지붕에 기본적인 판넬이 깔렸다.
너무나 감사한것 .. 이틀간의 작업동안 예보되었던 비가 오지 않았다.
지붕공사하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가 허락되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지붕공사가 끝나니 비가 신나게 내린다..
더이상 비때문에 마음졸이지 않아도 되겠다.
지붕이 얼마나 중요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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