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다시짓기5일째
오늘은 토요일 나는 반나절만 일했다. 지붕의 기초가 거의 완성되었고, 내부에서는 창문을 제거하는 일을 했다. 지붕공사를 마치고 나니 비가 내렸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한 주간의 노동을 통해 생각했던 것들 1. 짓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부쉬는 것이 쉽다. 건물을 부술 때도 무턱대로 해서는 안된다. 특히 낡은 집일수록 조심조심해야 한다. 힘이 어디로 받는지, 무엇을 없애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이것은 인생을 살때도, 공동체를 새롭게 할 때도 적용되는 것이다. 무턱대고 무너뜨리고, 없앤다고 새로운 공동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없애서는 안되는 것은 무엇인지.. 없애고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최근의 대학부 상황을 보면서 이런 구분을 잘 하지 못하고 내 주관적인 판단과 흥미에 의해서 없애고 ..
집짓기
2011. 6. 28.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