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책 권하는 사람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책 읽고 책 권하는 사람

메뉴 리스트

  • home
  • tag
  • admin
  • write
  • 분류 전체보기 (182)
    • 내가 쓴 글들 (41)
    • 인문학책 읽기 (9)
    • 기독교 관련책 읽기 (88)
    • 지음교회 독서자료 (12)
    • 잡서 읽기 (0)
    • 집짓기 (9)

검색 레이어

책 읽고 책 권하는 사람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아일랜드 식탁 확장 작업

아일랜드 식탁이 편리하긴 한대...약간 확장하고, 수납공간이 필요해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아내가 이렇게 친철하게 그려서 만들어 달라고 했다..그래서 필요한 나무를 샀다. 18t 합판으로 몸체를 만들고 집성목으로 상판을 만드는 것으로..필요한 나무판을 그리니 이렇다.이대로 그려서 나무를 잘랐다. 결정적인 실수..옆판의 칫수를 잘못쟀다. 거기다 톱이 문제를 일으킨다. 집성목을 자르는 것이 힘들다.나무에 톱이 밀려서 톱날이 춤을 춘다....그래서 톱을 빼서 손으로 들고 잘랐다. 1-2mm의 정밀성을 요하는 작업에서 불가능한 도전이었다. 약간씩의 오차는 어쩔수 없다. 특히 단단한 집성목을 자르는 일은 어렵다. 이것을 위해서 톱 작업대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겨우 겨우 만든 작품은 이렇다. B..

집짓기 2015. 2. 26. 20:53

집짓기 4주차

월요일은 내가 서울 출장을 갔다 오느라 하루 땡땡이.. 화요일은 드디어 보일러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창과 문을 보러 엄궁 자재 시장에 갔다 왔다. 수요일은 전기공사가 이루어졌고, 나무 자재가 대거 도착했다. 처음 마음은 다 옮기리라 했지만 석고보드만 옮기고는 거의 탈진 ㅎㅎ

집짓기 2011. 7. 13. 20:49

집짓기 3주를 마치고

집을 지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1. 집을 보고 나는 도무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그 마음속에 이미 완성된 집의 그림이 있었다. 건축의 과정은 이미 완성되어 있는 마음속의 그림을 실제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창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할 때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보시니 좋았더라는 그 말씀의 의미가 이런 것이 아닐까? 마음속에 있던 그림이 가시화될 때 그것이 주는 즐거움이 이런 것이구나.. 2. 집은 기초가 중요하다. 사실은 모든 것이 기초가 중요하다. 기초가 부실하면 집이 무너진다. 이 집의 경우 기울어져서 바닥과 벽이 갈라져 있다. 이유는 기초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요즘의 집들은 모두 기초를 튼튼히 한다. 튼튼한 기초위에 지진까지 ..

집짓기 2011. 7. 13. 20:43

집 다시 짓기 3주차 -골격을 다시 만들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

새로운 한 주간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공포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폐자재가 가득한 쓰레기를 차에 싣는 작업.. 새로운 자재들- 나무 시멘트 모래-을 도로에서 집으로 옮기는 작업.. 그래도 무사히 다 완수했다.. 만세.. 벽을 믿을 수 없다. 오래된 집의 특징이다. 오래된 1층 주택에는 기둥이 없다. 그냥 벽위에 지붕을 엊어 놓았을 뿐이다. 그래서 오래된 벽은 믿을 수 없다. 더 기막힌 것은 집이 앞으로 기울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벽이 크게 갈라지고 바닥도 갈라져 있다. 그래서 초기 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 집이 더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공사이다. 집을 앞에서 받쳐주기 위해서 지지대를 설치했다. 그런데 문제는 담장이 너무 허술해서 지지를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만에 이 지지..

집짓기 2011. 7. 4. 22:59

집 다시 짓기 2주차

집을 허무는 일은 거의 끝났다. 새롭게 지을 집의 구조만 남기고 거의 모든 것을 허물었다. 무성하게 얽혀 있던 무화과 나무를 다 없애버렸다. 미니 포크레인이 들어와서 정화조 작업을 하면서 뿌리까지 다 들어냈다. 함께 있던 사철나무까지. 집이 완전히 환해졌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서는 갈등하고 질문한다. 개발이냐 보존이냐... 나에게는 편리하고 좋지만 과연 자연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집을 고쳐 나가는 전체 과정에서 계속 질문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조금 편해 지고 아름다움을 누리겠지만 그것을 위해 이렇게 많은 쓰레기를 만들고 파헤쳐야 하는 생각.. 혹은 그 동안 나도 모르게 자연을 파괴하거나 아프게 하면서 살지는 않았는가 하는.. 드디어 정화조가 자리를 잡았다. 이집을 지으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중 큰..

집짓기 2011. 7. 4. 22:54

집다시짓기 둘째주 - 화요일

오늘이 가장 힘들게 일한 날이다. (이 글은 다음날 아침에 쓰는데 얼굴과 눈이 더 많이 부은듯 하다.) 자재를 올렸다. 나무 50개, 벽에 붙이는 습기방지재.계단을 20번정도 왔다 갔다 한거 같다. 다리가 풀리고,저절로 부르르 떨린다. 이 공사의 가장 큰 난관이다. 앞으로 수많은 자재를 올려야 하는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자재를 짊어지고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면서 한번에 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생각한다. 아무리 힘든 일도 끝이 있다. 그리고 힘들수록 그일이 끝났을 때는 보람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 자재를 나를 때 하필이면 비과 와서 옷이 다 젖었다. 그리고 나서는 조금씩 오는 비는 아무런 문제가 안되었다. 많은 비에 젖은 몸은 적은 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집안에서는 해체작업이 끝나고 짓는 작업에..

집짓기 2011. 6. 29. 07:12

집 다시짓기5일째

오늘은 토요일 나는 반나절만 일했다. 지붕의 기초가 거의 완성되었고, 내부에서는 창문을 제거하는 일을 했다. 지붕공사를 마치고 나니 비가 내렸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한 주간의 노동을 통해 생각했던 것들 1. 짓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부쉬는 것이 쉽다. 건물을 부술 때도 무턱대로 해서는 안된다. 특히 낡은 집일수록 조심조심해야 한다. 힘이 어디로 받는지, 무엇을 없애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이것은 인생을 살때도, 공동체를 새롭게 할 때도 적용되는 것이다. 무턱대고 무너뜨리고, 없앤다고 새로운 공동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없애서는 안되는 것은 무엇인지.. 없애고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최근의 대학부 상황을 보면서 이런 구분을 잘 하지 못하고 내 주관적인 판단과 흥미에 의해서 없애고 ..

집짓기 2011. 6. 28. 07:31

집 다시짓기 4일째

오늘은 대학부 학생들이 도와주러 왔다. 줄수 있는 거라곤 점심저녁과 집이 완성되면 사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 뿐인데 너무나 열심히 그러면서도 즐겁게 일했다. 아이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거.. 사실은 우리 일이 아니라 설비아저씨들이 해야 할 일인데 지붕에 올라갈 판넬을 도로에서 집앞까지 올리는 일이었다. 모두들 얼굴을 뻘개지고 모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이런 판넬을 거의 40개정도 계단은 3층건물정도.. 정말 고생이 심했다. 그외에도 폐자재 쓰레기를 내리고.. 방에 있는 큰 돌멩이를 깨고.. 벽지 남은 것을 긁고.. 이중에 가장 충격적인 것은 죽은 고양이의 미이라(시체)를 치우는 일이었다. 읔.. 너무나 일을 잘한다는 칭찬을 받 일당은 못주고 고기를 먹는 것으로 끝 미안하다... 오늘은 지붕에 판..

집짓기 2011. 6. 25. 22:23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2
다음
TISTORY
책 읽고 책 권하는 사람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